2016132 변화가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지금의 나. 왜 변해야하지...난 지금 이대로가 좋은데(사실 지금상태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채로 그냥 있다.) 그렇다면 왜 변화를 시도 하지 못하느냐? 그것은 기회비용이 많이 들고( 그것을 선택함으로써 네가 포기하는 지금의 것이 무엇이냐?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데, 걔 말마따나 네가 무엇을 포기해야할 정도로, 지금 너한테 뭐가 있냐?) 시발...팩트폭력이 싸늘하게 심장에 꽂힌다. 솔직히 인정한다. 난 지금 내게 주어진 아늑한 방구석을 떠나기 싫을 뿐이고, 그냥 영영 이순간에 머무르고 싶은 것이다. 부모님의 가호 아래 일안해도 꼬박꼬박 삼시세끼가 나오고 통장에 돈이 들어오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되는 삶. 거머리처럼 노쇠한 부모님 등골을 쭉쭉.. 2016. 11. 13. 뭘해도 죄인 1. 내년에 요요이가 중국에 1년동안 교환학생으로 간다고 한다. 요요이가 그것 때문인지 최근 밤새워가며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도 덧붙이였다. 동생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양이다. 반에서 1등을 했다고. 그 말을 엄마의 입에서 들었다. 처음엔 와 대단한데 싶다가도 점점 속이 뒤틀렸다. 그럼 엄마는 나에대해서 뭐라고 얘기했어? 응..할말없겠지 집에서 1년동안 시험하나 준비하고 (끄것도 꽤 문턱 낮은) 빈둥빈둥 보내고있어요. 요요이는 예쁘다. 예쁜데 촉망받는 중국어과에 중국어를 열심히해서 연수까지간다면 나중에 어디서든 취직도 잘하고 잘하면 괜찮은 남자 만나서 시집가서 손에 물안묻히고 살 수있겠지. 걔 동생도 그 학교에 그과면 나중에 취업걱정은 안해도 되겠지. 걔도 대기업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올수도 있겠다. 방금.. 2016. 10. 27. 너한테 별다른 도움을 못주는 내가 원망스러웠고 그래서 힘들었다.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었으면 쓸모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더 멋진 사람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현실의 나는 친구도 없고 외톨이에 겁도많고 할 줄 아는 거라곤 빠른 포기와 아 집어쳐 이런얘기 안 하기로 했잖아? 그래 시발 걍 오늘 하루 더 열심히 살아서 내일의 내가 슬퍼하는 일이 없도록 하게 만들자. 그러기 위해선 무얼 해야될까? 2016. 10. 19. 힘빠진 요즘 8월 한달은 빡세게 했고 9월 한숨 돌렸고 10월 현재 맥이 풀렸다. 모든게 귀찮고 무기력해진다. 뭘 하겠다는 열망에 가득 차서 움직이던 때의 의지는 사그라들고 남은건 태만함..의 흔적 멈출수없는 트위터...통제를 할수없다. 내 욕구를 통제할수 없다구요!! 으앙엥 엥 살려줘 바둥바둥 나 공부해서 곡 점수 올려야돼 (점수올려야된단거 거짓말이지? 사실 그럴 생각 없는거지? 없다고 말해~) 2016. 10. 19. 살거찜꽁 사고싶은거 넘많타. 루즈디올..토니모리 딥..어쩌구랑 우드버리 슈가로즈랑 맥칠리랑 렌즈도 사고싳더 2016. 10. 16. 트위터를 켜고 폰게임을 해 폰게임의 이점 :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만들어준다. 게임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컸던지 꼬박꼬박 아침일찍 일어남. 근데 아침일찍 일어나서 1시간동안 게임하다보면 온몸이 찌뿌둥하고 머리도 아프고 따지고 보니 별로 이득이 아니군. 내일까지만하고...살살해야겠다 ㅋ 안한다곤 말 못하구여...그냥 하루에 한시간만 할까 아침저녁30분씩? 아니면 시험보기 전까지만 안해도돼 아니 그냥 하지를 마!!!하지마 씨빨!!!! 난 공부가 하기 싫으면 트위터를 켠다 트위터를 하다보면 어느새 밥먹을 시간이고 설거지 해야되는데 하기 싫고...밥해먹는 사람들의 눈여겨볼점은 역시 부지런하다 인듯 난 게을러서 남들보다 적은 삶을 사는거야. 그래 알아들었다 나가서 치우고 재료사온다 ㅅㅄㅂ 나 안게으르다고!!!! 2016. 10. 16. 그리고 지금부터 저축해서 여행자금을 구축해놓자. 알프스와 산토리니. 카리브. 아이슬란드 파리 이탈리아 다 갈거야 계획 자세히 세워야겠다. 2016. 10. 14. 나는 난 난 어떤 사람일까 학생이란 신분으로(그것도 흐리멍텅한 전공을 바탕으로) 학문을 닦는다는 핑계로 일도 안하고 욕망에 절어 하루하루를 불안과 걱정속에 근근히 살아간다.내 존재가치를 어디서 찾아야하지? 이렇게 하등 쓸모없는 말하기도 지친다 난 생각하고 싶지 않다. 2016. 9. 26. 아 책찢고싶다 공부를 안했기때문에(안했다고 하면 억울하니 부족하다고하자) 성적이 안나오는 것일 텐데, 정말 속상하다. 채점하는데 이걸 틀리는 내가 사람인가? 하고 속으로 의문이 들었다 더 틀릴게 두려워 당장 때려치고 답지를 쫙쫙 찍찍 인정사정없이 찢어발기고 종이 부스러기 허공에 흩뿌리며 방바닥에 떨어진 종이 부스러길 시발 발로 짓밝고 구깃구깃하게 발안에서 구기는 상상을 했다. 근데 그 순간이 지나면 더 존나 우울하고 내가 비루해보이겠지. 발치에 흩어진 종이쪼가리 주섬주섬 쓰레받이에 담고 치우고 저기 구석까지 들어간거 빼느라 낑낑거리고 시발..정말 초라하군 아빡친다 시발~~빡치니까 공부해야겠다 2016. 9. 23. 돈벌어서할것 피부과 매우매우 중요 화장품 살돈으로 피부괄...가야겠어. 당장 다음주라도 가겠어 너무너무 심각해 2016. 9. 21. 이전 1 2 3 4 5 ··· 14 다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