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월7 나는 난 난 어떤 사람일까 학생이란 신분으로(그것도 흐리멍텅한 전공을 바탕으로) 학문을 닦는다는 핑계로 일도 안하고 욕망에 절어 하루하루를 불안과 걱정속에 근근히 살아간다.내 존재가치를 어디서 찾아야하지? 이렇게 하등 쓸모없는 말하기도 지친다 난 생각하고 싶지 않다. 2016. 9. 26. 아 책찢고싶다 공부를 안했기때문에(안했다고 하면 억울하니 부족하다고하자) 성적이 안나오는 것일 텐데, 정말 속상하다. 채점하는데 이걸 틀리는 내가 사람인가? 하고 속으로 의문이 들었다 더 틀릴게 두려워 당장 때려치고 답지를 쫙쫙 찍찍 인정사정없이 찢어발기고 종이 부스러기 허공에 흩뿌리며 방바닥에 떨어진 종이 부스러길 시발 발로 짓밝고 구깃구깃하게 발안에서 구기는 상상을 했다. 근데 그 순간이 지나면 더 존나 우울하고 내가 비루해보이겠지. 발치에 흩어진 종이쪼가리 주섬주섬 쓰레받이에 담고 치우고 저기 구석까지 들어간거 빼느라 낑낑거리고 시발..정말 초라하군 아빡친다 시발~~빡치니까 공부해야겠다 2016. 9. 23. 돈벌어서할것 피부과 매우매우 중요 화장품 살돈으로 피부괄...가야겠어. 당장 다음주라도 가겠어 너무너무 심각해 2016. 9. 21. 대기업을 박차고나온 이들 와! 이 다큐를 봄으로써 네임벨류에 취직한 남의 자식들 더이상 부러워하지 않게됐어. 마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야 할것 같다. 이 여정에선 뭣하나 보장된게 없다는 불안감마저 기분좋은 두근거림이된다. 처음 보는 거리를 걸을 때의 그 긴장감과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똑같은 고생을 해도 자기가 하고싶은 걸 하면서 고생할 수 있다는 거지. 현실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은 간과하기 어렵겠지만 마음은 풍요로운 삶이 될것이다.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삶. 내가 정말로 하고싶은 것. 내 인생. 남의 눈치따위 개나 줘버려... 2016. 9. 19. 화가 날땐 화를 내면 돼 1. 난 앞으로 부당한 일 당하고 적어도 헤헤거리며 비굴한 웃음 짓지 않기로 다짐했다. 또한 입 꾹 다물고 유야무야 넘기지도 않을것이다. 엄마가 상처주는 말 하면 나도 똑같이 대할 것이다. 엄마는 좀 듣는 사람 기분을 느껴봐야 돼...말을 너무 사납게 해. 혀에는 뼈가 들어있고 말엔 독살스런 가시가 돋아있다. 그걸 불쑥 불쑥 던진다. 나는 그말에 무방비하게 방치되왔고... 더는 가만 당하고 살지 않을 것이다. 애기처럼 굴지마 그런게 싫다면. 2. 상처받고 말없이 잠수타는 행동이 미성숙의 지표라는 글을 봤다. 그 사람은 자기가 받은 상처를 말로 풀어내고 대화로 해결할 능력이 없기 떄문에 혼자서 속으로 끙끙 앓는 것이란다. 그 글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다. 처음 봤을 떈 '혼자 삭이는게 어떄서, 그건 그 .. 2016. 9. 17. 헐. 9월 17일이 되도록 글을 한번도 안썻단말이야? 예쁘다는 말을 줄이자. 쩐다. 도 그만쓰자 내 표현력을 좀먹는 지적으로 편한 말들! 글고보니 책 안읽은지도 꽤 됐네...5월 이후로 손 안댄거 같다. 정말~시간 빠르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이런저런일들..을 1500자로 서술해보시오 우선 8월은 학원만 다녔고, (정말 학원만 다녔다. 다른데 시선 두지 않고 학원만.) 학원을 다녔는데...종로거리가 조핬다. 조금 올라가면 북촌이 나오는데, 가는 도중에 길이 돌담길이었다.정갈한 돌담 너머에는 고등학교가 있었다. 이름처럼 고상해보이는 학교였는데 기억이 잘 안남. 창이 넓은 회색 건물과 흠잡을데 없이 가지를 친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진 교정이 무척 아름다웠다. 좀 더 걸어가면 도서관이 나오는데 이 도서관 건물은 굉장히 낡았건만 정원은 댑따 넓다. 날이 .. 2016. 9. 17. 최근의 관심사 오버워치와, 그리고 메이크업. 밤마다 겜방과 뷰티방송을 오가며 날밤을 새는 재미로 살고 있다. 오늘 하면서 느낀건데 난 정말 겜은 젬병인듯..ㅎ 머리와 몸과 손이 따로논다. 일단 겜이 시작되면 정신이 아득해지며 화면을 보고있긴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내가 쏘는 건지 쳐맞고 있는건지 딴 사람은 내가 어디있는지 어떻게 그리도 찰떡같이 알아채고 푱푱 쏴서 죽이는지몰라. 어? 어..어어! 하다 정신을 차려보면 바닥에 누워있다. 컴퓨터랑만 놀아야 되나봐~~ 그럼에도 가끔 생각나는 건 유툽에서 보는 오버워치는 막막 이케 이케 재밌고 쩔기 때문. 내년에...잘되면 상으로 계정을 지를 예정이다 암튼 또 하나는 뷰티방송인데 최근 급 관심상승! 면접과 알바등 대인을 앞두고 나 자신의 능력.. 2016.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