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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월

꿈과현실이

by 헤매 2016. 7. 17.

-PM5:30

-삼계탕

-게임방송

-꿈속의 꿈

-저녁산책

-뷰티풀마인드

 

 

15분 잡고 글쓸라하는데 밖이 소란스럽다.

여자의 날선 목소리와 짜증을 토로하고 이년 저년 욕지거리가 오간다.

가서 구경하고 싶지만 오늘이 지나기 전에 글을 쓰고 싶다 오늘 주제는 꿈속의 꿈이다.

오늘은 이상한 하루를 보냈다. 밤새고 아침먹고 자서 오후 늦게 일어났는데 얕게 잔만큼 꿈도 많이 꿨다.

꿈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꿈 속에서 나는 어떤 가게를 들어갔는데 거기 남자 알바생이 둘이었고

나는 무슨? 순정만화 여주인공처럼 모지라지만 귀여움을 어필해서 그 두 남자의 망므을 끌었고

둘 중 하나와 썸을 타기에 이르렀다. 우린 서로에게 적극적인 호감을 보였고 품에 안기고 끌어안고 손잡고 한게 기억난다. 그러다가 내가 아는 후배라며 어떤 여자애를 소개해줬는데, 그 여자애는 알바에서 봤던 걔였음 난 애가 참 귀염성있고 괜찮다고 말함 그 후 남자애가 얘 소식좀 알려달라는 거야 그리고 막 이제 너랑 연락할 필요 없다고 넌 이용가치가 다 떨어졌다고 자긴 그 여자애랑 사귈거라고 막 비웃는거야 그리고 내가 싫다, 덕질하는 것도 경멸스럽다 이런식으로 카톡이 왔거든

보기 싫어서 제대로 안봐서 정확한 문자 내용은 흐리게 되어있었지만 암튼 그런 내용이었음. 나는 생경 처음 느껴보는 충격과 공포에 마음이 돌덩이로 눌린 듯 무거워졌다. 나는 무슨 내용으로 왔냐는 친구한테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한다. 내가 만난다고 한 남자애..병신놈이었어.

 응 여기서 1차로 깸!

그리고 다시 자서, 웃기게도 내 친구와 어느 위치 모를 아름다운 카페에가서 수다를 떠는데. 그 내용이 나 아까 꿈꿨는데 그꿈 내용이 남자한테 배신당하는 꿈이었더라 이게 아마 내가 느끼는 불안의 정체가 아니었을까 하면서 토로하는 내용이었다. 친구는 내 말을 잘 듣는거같지 않았고.

아무튼 오늘도 밤을 지새워 낮밤을 뒤집어야겠다.

 

아까 어둠이 갈린 산책로를 걸으면서 내가 지금 깨있는건가? 꿈꾸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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