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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월

인문학습관

by 헤매 2016. 7. 17.

-토익학원

-계란볶음밥

-샤워

-잔머리

-인문학습관

-엄마

-졸피뎀 부작용

 

 

 

 어제와 같이 오늘도 알라딘에 갔다. 2층에 위치한 서점으로 들어가려면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낑낑대며 올라가는 동안 벽화를 볼 수 있는데, 벽면에 그려진 주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책읽는 개만'

매장안은 LED전구 백개는 켠것처럼 환하다. 그리고 냉방이 쎄서 춥다. 매장 한 쪽에 배치된 책상으로 가는동안 가판대에 있던 책이 내 발목을 잡았다. <인문학 습관> 왜 이 녀석이었느냐 하면 첫째는 다른 책들이 세로로 등만 보였던 반면 이 책 혼자만 평평하게 누워있었다. 둘째는 제목에 인문학이 들어가있었다. 세번째 그 자리에서 작가의 말을 훑어봤는데 딱 느낌이 왔다. '아 이건 읽어야 돼!'

 그래서 읽었다. 보통 읽기만하고 내려놓는 책이 더 많은데, 얘는 내 가방 속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난 성공한 사람이 자기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네~너도 할 수 있어! 이런 희망찬 자기계발서 별로 안좋아한다. 암만 주구장창 읽어봐도 내가 변할 것 같지 않아서다. 약효가 짧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요 인문학 습관은 읽는 내내 느낌이 달랐다. 웃기기도 하고, 눈물이 핑도는 구절도 있는가하면 인문학 습관을 만들어주는 굉장히 접근성이 쉬운 방법을 알려준다. 가령 하루에 하나씩 글쓰기, 아아!! 이런 얘기하기 전에 책부터 설명해야될거같다.

 

 인문학 습관은 실용성 인문학!을 주장한다. 보통 인문학 하면 떠올리는게 고전이다. 한번도 발길 주지 않았던 도서관 한 구석에, 먼지 쌓여있는 두껍고 무거운 책들. 하이데거, 니체...아는 것만으로도 내가 대단하고 지식인같고 우쭐해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 하지만 인문학 습관는 인문학을 실생활에 밀착한 그래서 더욱 피부에 와닿는 학문으로 재탄생시켰다.

 인문학이란게 뭔가? 사람을 아는 학문이다. 사람!

 

이거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이 글 쓴것도 트레이닝의 일환이다)

15분 안에 쓰기 부족하다. (15분안에 쓰는게 트레이닝의 규칙이다)

그리고 벌써 좀 귀찮아지려고 해..ㅎㅋ

이거 내가 며칠전에 야심차게 만들었던 카테고리 5줄이야기에도 못미치는 성과를 이루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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