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9월

헐. 9월 17일이 되도록 글을 한번도 안썻단말이야?

by 헤매 2016. 9. 17.

예쁘다는 말을 줄이자.

쩐다. 도 그만쓰자

내 표현력을 좀먹는 지적으로 편한 말들!

글고보니 책 안읽은지도 꽤 됐네...5월 이후로 손 안댄거 같다.

 

정말~시간 빠르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이런저런일들..을 1500자로 서술해보시오

우선 8월은 학원만 다녔고, (정말 학원만 다녔다. 다른데 시선 두지 않고 학원만.)

학원을 다녔는데...종로거리가 조핬다. 조금 올라가면 북촌이 나오는데, 가는 도중에 길이 돌담길이었다.정갈한 돌담 너머에는 고등학교가 있었다. 이름처럼 고상해보이는 학교였는데 기억이 잘 안남. 창이 넓은 회색 건물과 흠잡을데 없이 가지를 친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진 교정이 무척 아름다웠다.

 

좀 더 걸어가면 도서관이 나오는데 이 도서관 건물은 굉장히 낡았건만 정원은 댑따 넓다. 날이 좋다면 책들고 밖에서 읽으면 딱 좋을 법하게 꾸며놨다. 아무튼 그 도서관이 기억에 남는다. 천중하고 비슷한 건물 형태였다. 건물을 통해서 뒷동으로 들어가고 뒷동으로 들어가는 식. 정말 꾸밈없이 콘크리트로 벽만 세워놓은 네모난 건물이었다. 내부도 낡았음. 도서관은 적막에 쌓여있었다. 너무너무 조용했다. 바람소리만 들렸다.  자습실을 빼곡히 매운 머리통들이 보였다. 

 

어쩃든 8월은 그렇게 막을 내렸고

 

9월. 9월은..시험보고 널부러져있다 얼마안가 알바시작하고 알바가 끝나고 이제 다시 시험을 준비한다.

시발. 시험 빨리 끝내고싶다.

시간이 촉박하니까 좀 다급해지기는 한ㄴ데 최근들어 긴장이 많이 느슨해졌다.

가이드라인이 사라지니까 어둠 속을 해매는 기분이 든다. 내가 잘 걷고 있는 걸까? 이대로 가는게 맞는걸까. 불안은 원동력이 되는 한편 스트레스로 쌓인다. 게임을 찾고, 자극적인게 땅기고, (그나마 요즘에 게임에 정을 좀떼서 오롯이 덕질에 치중하고 있음)

아 최근에 재미들린건 화장이다. 화장은 참 신기하다. 눈두덩이에 슥슥 그리는걸로 사람 인상이 확 바뀌다니 정말 경이롭고 신기한 것이야

 

 

'2016 > 9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책찢고싶다  (0) 2016.09.23
돈벌어서할것  (0) 2016.09.21
대기업을 박차고나온 이들  (0) 2016.09.19
화가 날땐 화를 내면 돼  (0) 2016.09.17
최근의 관심사  (0) 20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