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월16 인문학습관 -토익학원 -계란볶음밥 -샤워 -잔머리 -인문학습관 -엄마 -졸피뎀 부작용 어제와 같이 오늘도 알라딘에 갔다. 2층에 위치한 서점으로 들어가려면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낑낑대며 올라가는 동안 벽화를 볼 수 있는데, 벽면에 그려진 주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책읽는 개만' 매장안은 LED전구 백개는 켠것처럼 환하다. 그리고 냉방이 쎄서 춥다. 매장 한 쪽에 배치된 책상으로 가는동안 가판대에 있던 책이 내 발목을 잡았다. 왜 이 녀석이었느냐 하면 첫째는 다른 책들이 세로로 등만 보였던 반면 이 책 혼자만 평평하게 누워있었다. 둘째는 제목에 인문학이 들어가있었다. 세번째 그 자리에서 작가의 말을 훑어봤는데 딱 느낌이 왔다. '아 이건 읽어야 돼!' 그래서 읽었다. 보통 읽기만하고 내려놓는 책이 더 .. 2016. 7. 17. 읽다보니 우울한거 좀 날라갔어 그래 그런 생각을 했다. 연락없는 친구에 대한 상상. 가령 내가 연락할만한 가치가 없어서, 아니면 마지막 만남이 끝이 안좋았어서, 그게 아니면 여태 나와의 만남을 거듭하면서 내 태도에 실망만 늘어났거나 그것도 아니면 사실 연락끊고 싶은데 내가 눈치없이 자꾸 연락했다거나? 와우 마지막은 정말 상처다 상처! 근데 웃긴건 누구보다고 연락안하는게 나다 남한텐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자기한텐 죽어도 안된다니..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인간. 쓰다보니 또 우울해졌어. 방금 전만해도 확신에 차있던 나는 어디갔어? 이때 현재희같은 친구가 있다면 내 폰을 뺏으며 이렇게 말하겠지. 연락해서 물어봐! 카톡을 뾰뿅 보내고 반갑다고 보고싶다는 답톡이 오고 나는 안도하고...그런걸 꿈꾸지 하지만 현실의 나는 카톡 한 문장조차 보내기.. 2016. 7. 16. 오랜만에 내 옛날글들 봤다 정예로 남겨놓은 넘들이라그런지 지금 와서 봐도 은근 만족스러운 일기다. 오히려 예전 글이 더 잘쓴거 같기도 한데? 안돼 안돼! 진보는 커녕 퇴보라니ㅠ.ㅠ막아야한다! 암튼 오늘도 이런저런 생각하고있던거 쓰려고 온건데 기억이 안나네 뭐쓸려고했지. 2016. 7. 16. 그래 이거였구나 "제리의 이야기는 늘 이랬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나 '행복 나누기'따위의 제목을 붙이면 딱 맞는 그런 이야기들, 듣는 입장에서는 꼭 자신이 타락한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내용들이라서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바로 그 점이 제리를 왕따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기준은 잠시 제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비교적 동안이었지만 각진 턱으로 인해 만만치 않은 인상을 주는 친구였다. 그는 선하지만 고집이 세고, 지적인 편이지만 유연하지 못했다. " 원칙있는 삶 중 발췌. 막연히 알고있던 불편함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알았어 그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때문인데 그게 딱 저거인거같애ㅋㅋ내가 너무 착하고 순수한척 오져서 다른 사람을 쓰레기처럼 만드는거. 2016. 7. 15. ㅋㅋㅋㅋㅋㅋ글빨에 취한다 http://m.blog.naver.com/x2c/220757702984 소신발언^^! 2016. 7. 10. 외양으로 추켜세운 자존감은 거품이다. 쉽게 부풀어오른만큼 쉽게 사라진다. 그것도 아주 작은 계기로 훅훅 구멍이 숭숭 뚤리는 커다람 솜사탕~ 기분이 롤러 코스터처럼 경쾌하게 오르락 내리락 한다. 하늘을 찍다가도 다음 순간 땅으로 아찔한 추락. 2016. 7.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