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하는 부류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재미없는 사람. 둘째, 다른 사람 말은 안 듣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 그리고 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재미없는 이야기로 자기 말만 하면서 시간 뺐는 사람? 정말 최악이다.
내가 기분이 나쁜 이유는 오늘 내 친구가. 그것도 친하다는 놈이
내 말은 무시하고 자기 얘기만 늘어놨기 때문이다.
이 화제에서 저 화제로, 내가 뭐라 다른 얘기를 꺼낼 틈도 없이 지맘대로 화제를 이어가다가 끝에는 내 물음에 대답도 안 하고 또 지 할말만 하고 사라졌다. ㅋㅋ 진짜 왜 이러는 걸까??
내 말은 주의깊게 읽을 가치가 없다 이건가?? 나 무슨 리액션 봇인줄... 방청객이 필요한거야 그냥? ㅋㅋ
하여간 무슨 대화가 안 되는 것 같다.
얘한테는 하려던 얘기도 관두게 된다. 왜? 내가 뭔 얘길 해도 반응이 안 돌아오니까.
나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본인한테는 직접 말하지 않고
뒤에서 짜증나네.. 나도 안해 ㅋ 똑같이 구는 식으로 너도 당해봐하고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내 이런 화내는 방식이 맞는 걸까? 싶은거다.
혼자 꽁해있다가 나중에 와르르 ... ... 폭발시키는거 상대방 입장에서는 납득 안 갈수도 있다.
그리고 내가 늘 하는 말이기도 하다. 기분 나쁘면 바로바로 말해야지 왜 그걸 담아뒀다가 화풀이하냐? 어린애같고 유치한 발상 아닌가
나중에 전화할때 얘기를 해보던가 해야겠다.
그치만 솔직히 좀 많이 짜증난다.
뭘 굽혀야 하는 일이 있을 때, 갈등을 풀고 싶을 때 내가 먼저 굽히고 들어가는 거 진짜 짜증난다.
그러나... ... 그것보다 혼자 속에 담아두고 있는 게 더 건강하지 않은 방식인것 같다.
성격 좋은 사람이면 이런거 속에 자잘하게 담아두지도 않을껄??
모르겠다 지금은 걔한테 너무 화가나서 미칠 것 같다.
자고 일어나면 화가 조금 가라앉을까
'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하자 (0) | 2021.11.27 |
---|---|
꾸준히 쓰니까 점점 더 잘 쓴대 (0) | 2021.10.04 |
사랑하면서 삽시다 월급이 그걸 가능하게 만듭니다 (0) | 2021.08.17 |
말은 그렇게 했지만 (0) | 2021.07.05 |
응애 (0) | 2021.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