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의 이야기는 늘 이랬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나 '행복 나누기'따위의 제목을 붙이면 딱 맞는 그런 이야기들, 듣는 입장에서는 꼭 자신이 타락한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내용들이라서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바로 그 점이 제리를 왕따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기준은 잠시 제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비교적 동안이었지만 각진 턱으로 인해 만만치 않은 인상을 주는 친구였다. 그는 선하지만 고집이 세고, 지적인 편이지만 유연하지 못했다. "
원칙있는 삶 중 발췌.
막연히 알고있던 불편함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알았어
그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때문인데
그게 딱 저거인거같애ㅋㅋ내가 너무 착하고 순수한척 오져서 다른 사람을 쓰레기처럼 만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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