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 그을린 어두운 피부에
새까만 눈과 깨끗한 흰자가 대비된다.
그 애는 선하고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다.
머리칼은 구불구불하게 어깨선을 넘고
아주 마른 체형이다.
선이 곧은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날씬하게 쭉 뻗은 긴 팔 다리다.
그녀는 키는 평균인데 다리가 무척 길다. 연청색 바지에 쌓인 학처럼 가느다란 다리는 지나가는 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팔다리만큼 성격또한 경쾌하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농담을 곧 잘 던지면서도 상대를 배려할 줄 알아서 함께있으면 늘 즐거운 그런 사람이다.
이런 애는 어딜가나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힘들이지 않아도, 짧은 시간동안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으로도 그녀는 남의 호감을 곧잘 얻었다.
하여간 볼 수록 미스테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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