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려놓고 알림이 울리길 도키도키하며 기다린다.
반응이 없으면 크게 실망한다.
그는 스스로가 너무 소심하다고 느껴졌다. 누나에게 고충을 털어놓았더니, 5살 연상인 누나는 "별 시덥잖은 거 신경쓰지마 새기야 그시간에 니인생이나 챙겨" 라고 쏘붙였다 환이는 분개했다. 나름 그에겐 심각한 고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 뭐가 문젠데?"
"뭐라고 댓글달지 궁금해"
"왜욕할까봐?"
"걍 오 이거 재밌네ㅋㅋ이런 반응이 보고싶은거지 난"
누나는 환이가 왜 쓰잘데기없는 관심을 받고싶어 안달이났는지 이해할수 없었지만 관대하게 인정해주기로 했다.
"그래 그럼 한두사람만 달려도 된거 아냐? 확인했으면 됬지 뭘 더 바래."
욕심이란게그런거였다.
채워도 채워도 끝나지 않는..끈질긴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