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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영화

쏘울

by 헤매 2021. 1. 31.





시작은 토끼굴이란 단편영화였다. 주인공 토끼는 수줍음이 많다. 그는 넉살좋은 이웃주민들을 피해 외진 깊은 땅굴로 하염없이 숨어들다가, 그만 땅의 수맥을 건드리는 대형사고를 터트리고 만다. 땅굴로 급속도로 차오르는 물살, 땅 속 주민모두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죄책감과 공포감에 휩쌓여 갈팡질팡하던 토끼는 결국 필사적으로 피해다니던 이웃을 찾아가 이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한다. 토끼의 고백에 땅굴 속의 모든 주민들이 삽을들고 달려나온다. 이웃주민들은 힘을 합쳐 물길을 돌리는 데 성공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혼자라면 해결 할 수 없을 일은 여럿이서 해결해내는 걸 보고 역시 혼자서는 살 수 없구나.... 더불어 사는 삶이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죽고싶다 왜살아야하지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인생을 살아야하는 이유를 못찾을 때 이 영화는 왜 우리가 살아야 하는지 감동적으로 보여줬다.

우리가 사는 건 그냥 이 순간의 아름다움과 기쁨과 행복을 즐기면서 사는 겁니다...그냥 산다는 게 그런겁니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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