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4년후냐고요? 4년. 왜 4년일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4라는 숫자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4년후면, 제 나이는 아홉수가 됩니다. 30세를 앞두는 것이지요 제 제일 나이 많은 친구는 38살이 되겠네요. 숫자 4만 놓고 봤을 때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누적된 숫자를 보니 결코 적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아무튼 4년후에는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생각하는 단단한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책과 영화를 비롯한 취향이 방대한 백과사전 처럼 조목조목 구성되어 있는 사람이요. 또 내게 다가오는 누구와도 당당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고 그런 사람이요.....지금의 저는 너무 형편없게 느껴져서 그럴 수가 없거든요 갑자기 변화되는 건 아니겠죠 웃긴게 난 오히려 2014년, 과거의 내가 더 좋을 지경이라니까요 나는 대체 과거에 비해 뭐가 나아진 걸까요 세상을 싫어하고 나를 싫어하는 감정만 잔뜩 늘어났어요 나는 성장하고 있는 걸까요 잘 모르겠어요 여전히 나는 너무 나밖에 모르고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같아서
자기비하인가 객관적인 상황판단인가 객관적이려면 이력서를 채워보는 게 하나의 방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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