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나는...멘붕에 휩쌓였다.
두서없는 말은 어떠했고..오..
썩 즐겁지 않은 기억을 꺼집어내는건 가슴이 쓰라린 일이다.
나는 주저하다가 한자 한자 써내려갔다. 신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기분이었다. 우에엑
자 다시한번 써보자
아까 나는 어땠는가?...
제기롤
제길롤롤롤
제장
나는 평정을 가장한 그 날카로운 시선앞에서 캥기는게 있어 절절매는 어린애이었다.
부자연스런 시선, 흐지부지 바닥을 기는 목소리...
그래 담부턴 그럴때일 수록 정신 부여잡고 똑소리나게...하는거야
이럴때면 내 친구의 당당함이 미치도록 부럽다.
내 모습을 보며 평생을 허릴 숙이고 살아온 천한 근성이 배어있는...구절을 떠올리고 괴로워졌다
나는 누구의 눈치를 보는가?
나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해 질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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