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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투정부렸는데

by 헤매 2016. 6. 28.

 

누가 내가 싸질러놓은 걸 보고 조언해줬어.

전문가도 아니고 지식인도 아니고 그냥 학생인데

뻔한얘기를 해주는데.

내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였어

그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었어

미래를 봐라.

미래.

 

영화에선 한결같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줘

확신은 없지만 희망을 기대하며 나아간다...

영화속 주인공들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결국 꿈을 이뤄내고 해피엔딩.

내 인생도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지금은 어따가 말꺼내기도 무서울 만큼 추저분하고 볼품없는데(비루해서 누구한테 보여지는 걸 참을 수 없다)눈을 감고 희망적인 모습을 상상해본다.

작은 시도들은 게으름에 의해 좌절되지만

 

 

미래요?

미래?

현재의 연속이 미래아닌가요

그냥 미래란건

지금이랑 똑같은 내일인거잖아요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그런데

일상을 살다보면 어느 시점에서의 나와 동떨어진 곳에 있게되죠

그렇게 따지면 실상 현재와과거만 있지 미래는 없는 것 같네요

 

반성합니다..토익 4주완성짜리를 장장 6개월동안 끌고 온 저를 반성합니다

1개월에 끝날걸 저는 6개월동안 했군요 미안합니다...

이렇게 과오를 되짚다보면 나에대한 쓰레기같은 감상과 자괴감만 한가득 쌓인다

마이웨이하고싶지만 마이웨이할 수 없는

쭈그리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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